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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영화 ‘판도라’가 15일 개봉 9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배급사 집계에 따르면 ‘판도라’는 15일 오후 12시 36분, 누적 관객수 200만 364명을 기록했다.
관객들의 자발적인 호평 릴레이와 뜨거운 입소문에 힘입은 결과다. 오히려 개봉 2주차에 접어들면서 관객수가 더욱 증가하고 있는 분위기다. 앞서 14일에는 박원순 서울 시장을 비롯해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부겸 의원 등 야당 국회의원 20여명이 원전 재난영화 ‘판도라’를 단체 관람했다.
극중 원자력 발전소 직원이자 절친인 ‘재혁’과 ‘길섭’ 역으로 환상의 호흡을 맞춘 김남길과 김대명이 예정에 없던 게릴라 무대인사를 진행해 뜨거운 호응에 응답하기도 했다.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경기도 분당과 서울 강북 지역을 방문한 두 사람은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관객들 앞에 나타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는 16일에도 게릴라 무대인사를 진행하며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또한 울산 지역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과 높은 좌석 점유율에 힘입어 이번 주말 예정되어 있었던 대구, 부산 지역 외에도 울산 지역 무대인사를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 사고까지, 예고없이 찾아온 대한민국 초유의 재난 속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 영화 부문
특히 총체적 난국인 대한민국 재난 대응 시스템부터 무능한 대통령까지, 또 은폐에만 급급한 정치인들의 모습과 초기 대응 실패로 더 큰 참사가 일어나는 상황 등이 현 시국과 맞닿은 지점이 많아 영화라기 보단 현실로 다가오는 영화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