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아들 정우식, 잇딴 캐스팅에 ‘비선’ 입김설…특혜 정황 포착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정윤회의 아들'로 알려진 신인배우 정우식이 MBC 드라마에 잇달아 캐스팅 된 배경에 고위층의 '인사청탁'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경향신문은 정우식이 MBC '옥중화'를 비롯해 다수의 MBC 드라마에 캐스팅 되는 과정에서 외부 입김이 작용한 것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MBC 드라마국 장근수 본부장이 '여러 곳의 추천'으로 적당한 배역에 캐스팅되도록 제작진에 압력을 넣었다고 전했다.
또한 정우식이 MBC에서만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한 점을 근거로 들며 '고위층 관여설'을 사실상 확신했다. 캐스팅 과정에서 진행된 오디션들도 사실상 '통과의례'였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정우식은 '옥중화' 외에도 '딱 너 같은 딸', '빛나거나 미치거나', '야경꾼일지' 등 최근까지 2년간 MBC 드라마 7편에 조연과 단역으로 출연했다. MBC C&;I가 제작해 OCN에서 방영된 드라마 ‘실종느와르 M’까지 합치면 모두 8편이다. 모두 '정윤회 비선실세' 논란이 처음 보도됐던 2014년 이후의 일이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정우식이 출연했던 드라마 제작 관계자들은 "정씨를 출연시키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같은 보도에 대해 MBC 측은 "내부적으로 사실관계 파악 중"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한편 정우식은 앞서 다수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정윤회의 아들임을 인정하면서도 "아버지와 연락을 거의 하지 않고 지냈다"며 특혜 논란을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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