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배우 김윤석이 멜로와 부성애를 담은 이야기로 관객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해준다.
14일 개봉하는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에서 김윤석은 진한 감동과 마음을 울리는 열연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극중 김윤석은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10개의 알약을 얻어 30년 전으로 돌아가는 한수현 역을 맡았다. 첫사랑을 한 번이라도 만나고픈 마음에 시간여행을 하는 로맨틱한 인물인 동시에, 딸 수아(박혜수 분)와는 애틋한 부성애를 담아낸다.
그간 미스터리, 스릴러, 범죄, 액션 등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 잡았다면, 이번에는 날선 눈빛을 지우고 묵직한 감정 연기로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과도한 감정연기 대신, 섬세함으로 승부수를 띄운 김윤석은 감정을 숨기고 절제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의 상황에 몰입해 눈빛만으로도 스크린을 가득 채운다.
무엇보다 김윤석이 딸과의 이야기를 그려낼 때는 관객들의 콧잔등을 시큰하게 만든다. 세상에 둘도 없는 가장 사랑하는 딸 수아와의 이야기는 김윤석의 오랜 연기 내공과 더불어 실제로 두 딸을 둔 아버지이기에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김윤석은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를 두고 “겨울에 가슴을 따뜻하게 해 줄 영화”라며 “가족분들 모두 함께 봐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첫사랑과 부성애 모두를 품은 김윤석이 있어 올겨울 극장가가 따뜻하다.
한편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10개의 알약을 얻게 된 남자가 30년 전의 자신과 만나 평생 후회하고 있던 과거의 한 사건을 바꾸려 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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