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드라마는 어머님들의 아이돌을 발굴하는 드라마다.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알리기 위해 ‘아임쏘리 강남구’가 그 시작을 알렸다.
1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아침드라마 ‘아임쏘리 강남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효언 PD를 비롯해 배우 김민서, 박선호, 차화연, 이창훈, 이인, 김주리, 나야, 허영란, 조연우가 참석했다.
‘아임쏘리 강남구’는 남편이 재벌 부모를 찾게 되면서 모든 것을 잃은 한 여자와 가족을 위해 성공만을 쫓던 삼류 남자의 치명적이지만 순수한 사랑,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가족의 갈등과 화해를 그려나가는 드라마다.
이날 ‘아임쏘리 강남구’의 김효언 PD는 “핏줄이 아닌 내면이 중요하다고 믿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멜로에 담은 드라마다”라고 소개한 뒤 “전개가 빠르다는 점에 포커스를 맞춰 시청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임쏘리 강남구’의 타이틀롤 강남구 역은 박선호가 맡았다. 이번 드라마의 막내인 그는 “첫 주연작이다. 아역 빼고는 1993년생인 내가 막내인데 현장에 긍정의 기운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강남구 역의 박선호와 호흡을 맞추는 정모아 역에는 김민서가 이름을 올렸다. 고아로 자랐지만 당차고 꿋꿋한 역할을 맡은 김민서는 “혈연을 넘어서는 가족애, 그런 가족애를 지닌 캐릭터가 모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침드라마는 우리 어머님들이 많이 보신다”며 “물론 자극적이고 재미도 중요하지만, 아침을 밝고 유쾌하게 시작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아침드라마로 하루를 시작하는 분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드라마이고 싶다”고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들의 애정을 당부했다.
3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허영란도 눈에 띈다. 허영란은 강남구의 누나이자 정신지체장애 3급인 강남희 역을 맡았다. 허영란은 “지적장애 3급 캐릭터다. 해보지 않은 연기라 배우로서 관심이 생겼다”고 복귀작으로
이어 “어려서부터 활동해서 항상 막내였는데 이제는 선배 위치에 있어서 세월을 실감한다. 첫 촬영 때 너무 관리를 안해서 현재 폭풍 다이어트 중이다”라고 복귀작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아임쏘리 강남구’는 ‘사랑이 오네요’ 후속으로 오는 19일 오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shinye@mk.co.kr/사진=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