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역대급 갈라 콘서트로 일본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준수는 지난 13일 도쿄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2016 XIA Ballad&Musical Concert with Orchestra vol.5 in Japan’을 개최했다.
김준수는 올해로 5번째인 연말 콘서트를 위해 다양한 뮤지컬 무대를 준비했다. 데뷔작 ‘모차르트!’, ‘천국의 눈물’부터 ‘엘리자벳’, ‘디셈버’, ‘드라큘라’, ‘도리안 그레이’ 등 총 7개의 뮤지컬을 한 무대에 담아내 그 감동을 일본 팬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했다.
실제 뮤지컬 무대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스크린과 소품, 조명 등 완성도 높은 무대와 김준수의 폭발적인 에너지는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공연을 선사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현지 팬들은 김준수의 무대 장악력에 대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준수의 10년 팬인 27세 사에씨는 “오늘 10년 동안 보지 못한 김준수의 또 다른 천재성을 봤고 정말 소름 끼치게 감동적이고 놀라웠다”고 밝혔다.
40세 루미코씨는 “드라큘라와 도리안 그레이를 영화에서만 봤는데 준수가 엄청난 에너지로 노래를 부르면서 그 캐릭터를 표현했다. 한국 뮤지컬은 실력이 대단하다고 들었는데 준수는 정말 너무 훌륭한 배우구나 느꼈다”고 말했다.
공연 관계자는 “일본에서 김준수의 뮤지컬 공연을 보기 위해 한국을 찾는 팬들이 많은 만큼 김준수는 한국 뮤지컬을 한류로 이끄는 1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김준수의 뮤지컬 갈라 콘서트를 보기 위해 많은 팬들이 공연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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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의 다섯 번째 연말 콘서트 일본 투어는 14일 같은 장소에서 더 열린다. 이후 26, 27일 오사카에서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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