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MBC 월화드라마 ‘불야성’ 유이가 ‘잔머리의 여왕’으로 거듭났다.
13일 방송된 ‘불야성’에서는 이세진(유이 분)이 점차 박건우(진구 분)를 자신의 손으로 끌어들이는 과정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세진은 서이경(이요원 분)이 계좌 키를 박건우에 전달하라는 미션을 수행했다. 그는 서이경과 마주앉아 박건우를 완벽하게 속이기 위한 알리바이를 만들었다.
서이경은 “너가 이 키를 박건우에게 전달하는 이유가 나와 박건우 모두 납득할 만한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세진은 “대표님에 거짓말을 하고 가져왔다” “대표님이 내게 넘겨줬다”란 두 가지 대답을 내놨으나 너무 어설프다며 서이경에 거절당했다.
그러자 이세진은 잠시 생각하다가 “두 대답을 섞으면 된다. 검찰 수색이 들어왔을 때 대표님에 검찰에게 빼앗겼다고 거짓말을 하고 박건우에게 주겠다”고 해답을 내놨다. 결국 박건우는 이세진의 의도대로 완벽하게 넘어갔다.
이세진의 잔꾀는 계속 이어졌다. 박건우가 병원에 있다는 걸 전해들은 그는 티셔츠에 숄 하나만 걸치고 그곳으로 향했다. 좀 더 껴입으라는 걱정에도 “춥게 가야한다”며 의도가 있음을 암시했다. 바로 박건우의 차를 얻어타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자 한 것.
이세진의 계획은 들어맞았고, 박건우와 서이경에 관한 진심어린 얘기들을 나눌 수 있었다. 이뿐 아니라 그는 자신의 귀걸이 한 짝을 차에 몰래 떨어뜨려 다음 만남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날 ‘잔머리 여왕’의 활약은 묵직한 전개에 잔잔한 웃음을 선사했다. 어쩌면 서이경이 이세진을 놓지 못하고 집착하는 이유는 이런 매력 때문은 아닐까.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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