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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노유정(52)이 이혼을 고백한 이유를 털어놨다.
노유정은 11일 방송한 MBC 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자신의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1년 6개월 전에 갑작스러운 이혼 발표로 세간에 충격을 안겼다. 노유정은 2년 전부터 수산시장에서 킹크랩을 배달하고 청소하고 포장하는 일을 시작했다.
노유정은 “사이가 좋지 않은데, (전 남편과) 원앙부부인것처럼 방송하는게 싫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시장에서 일하니까 ‘아이들 아빠 방송에 잘 나오는데 시장에서 뭐하는 거냐. 궁색하기 짝이 없다. 왜 애 아빠 욕먹이냐’는 소리도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렇다고 일을 안 할 수는 없었다. 당장 월세 낼 돈도 없이 힘든데 그렇다고 일일이 오는 손님에게 ‘제가 이래서 시장에서 일하는거예요’라고 설명할 수도
노유정은 “최근 기회가 돼서 (이혼 사실을)‘그래 그냥 털어버리자’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그래도 다들 ‘표정이 밝아졌다. 예뻐졌다’고 한다. 그간 한 곳에 가려져 있던 어두웠던 것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런게 없어진 것 같다는 얘기를 요즘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