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열심히 살려고 하는 것은 알겠는데 무엇 때문에 사는지 알고 살아야 하지 않나.”
SBS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이하 ‘낭만닥터’) 한석규가 진실된 대사로 심금을 울렸다. 6일 오후 방송된 ‘낭만닥터’에는 6중 추돌사고로 인해 고군분투하는 윤서정(서현진 분)과 강동주(유연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감사직원(김준원 분)은 김사부(한석규 분)에게 감사관련 일을 진행하려고 했고, 김사부는 추돌사고를 준비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원칙을 운운하는 감사직원은 교통사고를 당한 자신의 딸과 아내의 모습을 보고 당황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 |
뿐만 아니라 김사부는 사고로 세상을 떠난 환자로 인해 눈물을 흘리는 윤서정을 위로해 시청자들의 눈물까지 적셨다. 이날 윤서정은 노부부를 만나게 됐고, 심장이 안 좋다고 호소하던 할머니가 돌연 세상을 뜨자 심폐 소생을 통해 땀을 흘렸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소생치료를 거부하며 “우리 이런 것 안 하기로 했다”라고 윤서정의 손을 잡은 것.
윤서정은 강동주(유연석 분)에게 “내가 최선을 다한 게 맞나 잘 모르겠다. 제대로 하는 것인가. 내가 하고 있는 최선이 환자에게도 최선일까”라고 말했고, 강동주는 “환자도 사람이고 선배도 사람이다”라고 위로했다.
하지만 윤서정은 “그게 죽은 사람에게 그게 변명이 될지 모르겠다”라고 마음 아파했다.
![]() |
이날 한석규의 대사는 윤서정 뿐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울림을 전했다. 바쁜 하루에 무엇을 위해 땀을 흘리는지 잊고 사는 3040에게, 또 자신이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자문하는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낭만닥터’는 조용한 위로를 건넨 셈이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
[오늘의 이슈] 허경영 예언 이어 빵상 아줌마도?…“나라꼴 망한다, 정신차려라”
[오늘의 포토] '개미허리' 정채연, '반전 청순 복근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