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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성현아가 지속적으로 허위 루머를 유포하고 악성 댓글을 달아 온 ‘악플러’들에 대해 강경 대응할 방침이다.
성현아는 6일 오후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너무 오랜 만에 대중과 만나게 됐다. 그간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또 불미스러운 일로 3년간의 재판 과정을 겪으며 시간이 많이 흘렀다. 힘들었던 만큼 단단해졌고, 강인해졌다”고 털어놓았다.
성현아는 오는 15일 생애 첫 연극 ‘사랑에 스치다’를 통해 연예계에 복귀한다. 성매매 혐의로 3년간 법적 공방 끝에 무죄 판결을 받은 그가 그간의 힘겨운 시간을 딛고 다시금 여배우로 돌아오는 것.
성현아는 “언론을 통해 알려진 사실과 너무 다른 게 많았고, 스스로 억울한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반드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했다. ‘일이 커져서 내 이름이 오르내릴 수도 있다. 꼬리표가 될 수 있다’는 생각도 물론 했지만,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이었다”고 돌아봤다.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했건만, 그 과정은 역시나 고통스러웠다. 가족의 곁에서 힘든 시간을 이겨낸 그는, 결국 무죄라는 결과를 받아냈고 강한 용기를 얻었다고 한다. 무엇보다 예전보다 더 당당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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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항상 어떤 힘든 상황에 놓이거나 억울한 일이 생겨도 굳이 내 입으로 변명하거나 또 다른 논란을 낳을까봐 나서질 않았다. 이제는 그러고 싶지만은 않다. 도에 지나친 ‘악플’에 대해서도 더 이상 참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너무 오랜 기간 동안 악의적인 댓글, 근거 없는 소문에 힘들었다”며 “사실 이제는 어느 정도 담담해진 상태지만 나보다도 내 가족들이 더 상처 받고 힘들어한다. 이젠 도에 지나친 공격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새 소속사(마이다스 엔터테인먼트)에
한편, 배우 성현아가 출연하는 감성 멜로 연극 ‘사랑에 스치다’는 사람과 사랑으로 인해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세 인물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오는 15일 대학로 드림시어터에서 개막한다.
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