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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슈팀] 케이블방송 올리브TV 드라마 ‘고양이띠 요리사’ 김영화 PD가 연출 의도를 밝혔다.
김영화 PD는 6일 CJ E&M을 통해 극중 이수지의 시각장애 설정에 대해 “드라마 제작에 앞서 실제 시각장애인 분들을 만나 보니 시각장애가 그 분들에게는 전혀 ‘장애’가 아니더라”며 “‘장애-비장애’라는 구도를 떠나, 두 주인공이 동등한 입장에서 요리를 접하는 평범하고 일상적인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김 PD는 “레시피 드라마라는 장르에 맞게 음식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각을 자극하되, 그간 방송에서 많이 볼 수 있었던 시각적인 부분보다 촉각이나 청각 같은 다른 감각들을 더욱 극대화했다”며 “극중 음식을 만져 보고 냄새를 맡아 보며 음식을 느끼는 이수지의 모습을 통해 시청자의 오감도 함께 만족시킬 수 있도록 연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양이띠 요리사’는 베트남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한인 셰프 여문준(이기우 분)과 여행을 떠난 시각장애인 이수지(김소라 분)의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을 돌게 하는 다양한 베트남 음식들을 맛깔나는 영상미로 표현하는 것은 물론, 베트남 음식을 둘러싼 두 남녀주인공의 로맨스를 따뜻하면서도 경쾌하게 그려내 호평받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의 관계를 ‘장애인과 비장애인’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일반적인 ‘남녀 관계’로 바라보
한편 ‘고양이띠 요리사’는 레시피 로맨스 드라마로 베트남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한인 셰프 여문준의 일과 사랑을 담으며, 이국적인 풍광과 다양한 식문화를 지닌 베트남을 배경으로 미각을 일깨우는 감각적인 영상미를 선보이며 사랑받고 있다. 이날 밤 9시에 방송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