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윤아가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단독 MC로 발탁됐다.
5일 영화계에 따르면 올해의 ‘2016 여성영화인상’ 시상식에는 소녀시대 겸 배우로 맹활약 중인 윤아가 MC로 전격 발탁돼 파트너 없이 단독으로 진행을 맡는다.
'여성영화인 시상식'은 다른 시상식과는 달리, 지난 2012년부터 꾸준히 여배우의 단독 사회로 진행돼왔다. 올해에는 특히 여러 방면에서 활약 하며 대세로서의 명성을 입증한 윤아가 그 주인공이 됐다.
또한 올해의 연기상은 손예진이, 신인상은 김태리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먼저 손예진은 영화 ‘비밀은 없다’에서 다시 한 번 배우로서의 놀라운 능력을 증명했다. 딸의 갑작스러운 실종으로 인한 불안과 혼돈, 절망과 분노 등 복잡한 감정을 내포한 광기에 가까운 모습은 강한 여성 캐릭터를 탄생시켰고 연기 내공을 증명해 보인 것.
신인연기상은 ‘아가씨’의 김태리가 선정됐다. '아가씨'를 통해 얼굴을 알린 그는 첫 스크린 데뷔작임에도 불구하 신선한 마스크에서 빚어내는 인상적이고 입체적인 캐릭터로 극의 팽팽한 긴장감을 이끈 당찬 모습으로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감독상 수상자는 ‘우리들’의 윤가은 감독이다. 표현은 서툴고, 사랑과 미움, 질투 등의 갖가지 감정들은 뜨겁게 요동치는 소녀들의 갈등과 고민을 밀도 높은 긴장감으로 담아낸 섬세한 연출력이 돋보인 첫 장편영화 데뷔작 ‘우리들’에 이어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가능성을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시상식은 최고상인 올해의 여성영화인상과 제작자상, 감독상, 다큐멘터리상, 각본상, 연기상, 신인연기상, 기술상, 홍보마케팅상을 선정, 수여함으로써 그 해 주목할만한 활약을 펼친 여성영화인을 조명하는 행사다.
오는 12월 7일 오후 7시 아트나인에서 열린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