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김은숙 작가의 신작 ‘도깨비’가 ‘안투라지’로 망신살이 뻗친 tvN 드라마의 구원투수로 등극했다. 이른 바 ‘드라마의 명가’로 불리며 승승장구 중이던 tvN은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고 반등할 수 있을까.
4일 오전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tvN 금토극 ‘안투라지’ 10회는 0.69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또 다시 1% 미만으로 추락했다.
다행히 tvN의 또 다른 야심작, 김은숙 작가의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는 2회 만에 평균 8.3%, 최고 9.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쾌속 질주 중이다.
이는 지난 1회 방송분에 비해 1.4%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tvN의 전설적인 히트작 ‘응답하라1988’의 2회 시청률(평균 7.4%, 최고 8.5%)과 비교했을 때도 이를 능가하는 수치로 대박의 청신호를 켰다.
tvN 채널의 타깃인 남녀 20~40대 시청률도 평균 6.4%, 최고 7.7%(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 전국 가구 기준)까지 치솟으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全) 채널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더욱 반가운 건 시청률뿐만 아니라 작품 내적인 부분에서도 호평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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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첫 방송 시청률만으로도 역대 tvN 드라마 시청률 순위 10위를 기록한 ‘도깨비’가 ‘응답하라 1988’의 최고 시청률을 제치고 tvN 최초로 20%의 시청률 돌파할 수 있을지, ‘안투라지’로 실추된 tvN 드라마의 명예를 회복시킬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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