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아가 세 번째 이혼을 알렸다. 하이틴 스타으로 사랑을 받았던 과거에서부터 세 번의 이혼과 그에 따른 스캔들로 고통을 받았던 이상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상아는 1984년 KBS 드라마 ‘KBS TV문학관-산사에 서다’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14살의 어린 나이에 연예계에 입문한 이상아는 1985년 영화 ‘길소뜸’을 통해 본격적인 연기활동을 펼쳤다.
큰 눈에 인형 같은 미모로 주목을 받은 이상아는 단번에 스타덤에 올랐고, 영화 ‘방황하는 별들’ ‘얄숙이들의 개성시대’ ‘비오는 날의 수채화’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 ‘사랑이 꽃피는 나무’ ‘걸어서 하늘까지’ ‘사랑과 우정’ ‘마지막 승부’ 등의 작품에 출연하면서 대중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 사진=영화 "길소뜸" 스틸컷 |
하이틴스타에서 성인 연기자로 자리를 잡아가던 이상아는 1997년 개그맨 김한석과 결혼을 알렸다. 하지만 이들의 결혼생활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결혼 생활 1년 만에 성격차이를 이유로 이혼을 알리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2001년 사업가인 두 번째 남편과 결혼을 했지만 19개월 만에 협의 이혼소식을 알렸다. 특히 이상아는 한 인터뷰를 통해 전 남편과의 힘들었던 결혼생활을 토로하면서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혼 후 1년 뒤인 2003년 11세 연상의 애니메이션 사업가와 세 번째 결혼을 했다. 안정된 결혼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상아였지만, 이 역시 5년 전 경제적 파탄으로 끝이 나고 말았다. 세 번째 이혼에 이상아는 주변의 시선이 두려워 그 사실을 알리지 못하고 살아왔지만, 최근 EBS ‘리얼스토리-행복’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자연스럽게 털어놓았다.
잘 나가던 하이틴 스타에서 복잡한 사생활의 여배우로 전락한 이상아, 그 이면에는 한량인 아버지를 대신해 어머니와 두 자매를 부양해야 했던 소녀 가장 이상아의 애환이 숨겨져 있다. 소녀 가장이라는 짐이 무거워 도피로 나만의 가족을 찾아 선택했던 첫 결혼, 그 결혼이 억울한 루머 속에 끝나면서 그녀는 결혼의 굴레에 갇힌 것이다. 그로 인해 그녀는 연기자로서 설자리를 잃었고 가족 속에서도 돌아갈 자리를 찾지 못 했다.
이상아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는 오는 6일 방송되는 EBS '리얼극장- 행복'서 공개된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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