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영화 ‘군함도’가 스크린X로 개봉한다고 CJ CGV가 밝혔다.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에서는 2016 하반기 CGV 영화산업 미디어 포럼이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CGV의 주요 마케팅 활동과 글로벌 사업, 스크린X(SCREEN X) 사업, 그리고 스크린X와 할리우드의 협업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을 소개하는 자리로 이뤄졌다.
이날 CJ CGV는 해외 2017년 라인업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작 ‘그레이트 월’(The great wall)은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 맷 데이먼과 중국이 낳은 세계적인 감독 장이머우가 의기투합해 만든 글로벌 프로젝트. 성룡 주연의 ‘쿵푸요가’까지 라인업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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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주연의 ‘군함도’가 리스트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영화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400여 명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 영화가 스크린X로 개봉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부분이다.
중국의 상업영화들도 스크린X로 개봉한다. ‘뽀로로 공룡섬대모험’ ‘점박이2’ ‘언더독’ 등 다수의 애니메이션도 라인업으로 확정됐다. 이성강 감독의 감성 판타지 애니메이션 ‘태양의 공주’는 스크린X와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2018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스크린X는 한국, 중국, 미국, 태국 등 4개 국가에 107개 상영관을 설치해 운영 중에 있다. 지난 해부터 본격 상업 콘텐츠에 도전해 최근까지 ‘부산행’ ‘인천상륙작전’ 등 일반 영화는 물론, ‘빅맹 메이드’ ‘오딧세오’ 등의 얼터너티브 콘텐츠 제작에도 힘쓰고 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 최대 영화 사업자인 완다와 협력을 강화하며 지난해 ‘모진’을 비롯해 올해 ‘놈놈놈’의 중국판 ‘쾌수창수쾌창수’ 등의 대작을 스크린X 버전으로 개봉했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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