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자의 젖은 머리를 말려주며 남자는 '심쿵'했고, 생전 먹을 건 안 나눠준다는 여자는 남자와 전복을, 그것도 자연산 완도 전복을 나눠 먹는다.
MBC 수목극 '역도요정 김복주' 6회에서는 남녀 주인공 정준형(남주혁)과 김복주(이성경)이 서로를 챙겨주는 장면들이 전파를 타 시청자들을 또 가슴 설레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재이(이재윤)과 클래식 공연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복주에게 준형은 또 장난기가 발동했다. 물 웅덩이에 자동차가 빠져 물이 튀기는 상황에서 복주를 전면에 내세우고 자신의 몸을 피한 것. 물에 빠진 생쥐 꼴이 된 복주에게 미안해하며 머리를 말려주다 눈이 마주친 준형은 당황했다. 게속 장난질이지만 어느새 마음이 기울어 있었다.
상대적으로 복주는 준형에게 아직은 마음이 없는 듯 보인다. 현재까지는 준형의 형인 비만 클리닉 의사 재이에게 더 끌리는 상황. 우연히 역도부 친구 정난희(조혜정)에게 들켜 자신의 마음을 설명하며 지원사격을 받게 됐다.
하지만 재이에게서 준형의 과거 트라우마를 알게 됐고, 지역 수영대회에 나가는 준형에게 악담을 퍼부은 게 미안해 위로를 건넸다. 아버지 치킨집으로 준형을 데려가 전복을 먹인 것. 준형은 따뜻한 마음씨의 복주에게 감동한다. 사
하지만 준형의 전 여친인 리듬체조 선수 송시호(경수진)의 질투가 깊어지고 있어 향후 스토리 전개에 관심이 쏠린다. 시호는 복주의 다이어트 일지를 발견해 역도부에 알렸고, 7회 예고편에서 복주의 난관이 예고됐다.
jeigu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