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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의 화신’ 커플이 안방극장을 넘어 스크린도 접수했다. 조정석 주연의 영화 ‘형’과 공효진·엄지원 주연의 ‘미씽:사라진 여자’가 이틀째 박스오피스 1, 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일 '형'은 전국 788개 스크린에서 10만379명 관객을 불러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156만2105명.
그 뒤를 이어 '미씽: 사라진 여자'는 전국 657개 스크린에서 8만9981명 관객을 동원해 2위를 수성했다. 누적관객수는 23만5821명에 달했다.
'형'은 사기전과 10범 형(조정석 분)과 잘 나가던 국가대표 동생(도경수 분), 남보다 못한 두 형제의 동거 이야기를 담았다. 진부한 틀을 벗어나진 못했으나 유쾌한 웃음과 감동, 눈물이 모두 응집된 작품이다.
'미씽: 사라진 여자'는 어느 날 아이와 함께 감쪽같이 사라진 중국인 보모(공효진), 이름도 나이도 모든 것이 거짓이었던 그녀의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면서 시작되는 5일간의 추적을 그린 영화다. '공블리'를 완전히 내려놓은 공효진과 '믿고 보는' 엄지원의 '처절한 모성애'가 깊은 여운을 남긴다.
3위는 '신비한 동물사전', 4위는 '잭 리처:네버 고 백', 5위는 '언더월드:블러드 워'가 각각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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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가려진 시간'의 누적 관객은 약 51만 명. 70억 원이 투입된 이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약 200만 명이지만 향후 장기 상
'가려진 시간'은 의문의 실종사건 후 시공간이 멈춘 세계에 갇혀 홀로 어른이 되어 돌아온 성민(강동원)과 그의 말을 믿어준 단 한 소녀 수린(신은수)의 이야기를 다뤘다.
강동원의 출연과 감성 판타지 장르라는 신선한 도전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지만 결국 흥행 실패로 퇴장하게 됐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