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영화 ‘판도라’(감독 박정우) VIP 시사 후 “지금의 국정 난맥상과 세월호도 연상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표 의원은 30일 저녁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판도라’ VIP 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표 의원은 세월호 참사 추모를 상징하는 노란 리본을 달고 있어 시선을 모았다.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 사고까지, 예고없이 찾아온 대한민국 초유의 재난 속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 영화 부문 크라우드 펀딩 사상 최고액인 7억 가량이 모여 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총체적 난국인 대한민국 재난 대응 시스템과 무능한 대통령까지 현 시국과 맞닿은 지점이 많아 영화라기 보다는 현실로 다가오는 영화다. 박정우 감독은 이 때문에 “제작부터 오늘까지, ‘판도라’로 제가 가장 많이 듣는 말이 ‘감당할 수 있겠어?’였다”면서 “말 한마디도 무섭다”고 밝힌 바 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