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과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이 트위터에서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1일 장 의원은 “오늘 표창원 의원과의 설전에 대해 비교적 잘 이해할 수 있는 영상을 중계 영상에서 다운받아 공개합니다“라며 영상을 올렸다. 이어 ”표창원 의원이 제게 ‘야! 장제원’, ‘이리와 봐’ 그러면서 자리를 박차고 제게로 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표 의원은 “제 SNS 국회 발언 등은 보좌관이 실시간 페북 라이브로 촬영, 게재합니다. 페북라이브를 사용해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편집’이란 것은 불가능. 실시간 중계방식. 사전 사후 혹은 화면밖 놓치는 부분은 있을 수 있지만 편집은 불가능함을 확인해드립니다”고 말했다.
이어 “탄핵 찬반 의원 명단 공개에 가장 분노하고 흔들리는 것은 수도권과 부산, 충청 및 호남 ‘중도, 입장 보류’ 의원들. 지역구민께서 전화를 빗발치게 하시니 힘들고 괴로우시겠죠. 절 비난하십시오, 다 받겠습니다. 하지만 의원님들도 명확히 입장 밝혀주십시오”라며 자신의 행동이 타당했음을 강조했다.
두 사람의 설전은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전체회의에서 표 의원이 전날 자신의 SNS에 탄핵 관련 여야 의원 300명을 찬성·반대·주저로 분류한 명단을 공개한 것을 두고 새누리당 박성중 의원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촉발됐다.
박 의원은 “지나친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하자, 야당 의원들은 이외 현안 관련 발언은 삼가기로 했던 것 아니냐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고, 여당 의원들이 박 의원을 옹호하고 나서자 상황은 험악해졌다.
이 과정에서 표 의원과 장제원 의원은 “야 장제원!”, “왜 표창원” 이라며 반말을 퍼부었고, 마이크가 꺼지지 않은 상태라 이는 그대로 중계됐다. 장 의원이 법안 의결 직후 회의장을 떠나려 하자 표 의원은 자리에서 일어나며 “이리 와보라”고 소리쳤고, 장 의원은 “왜 뭐, 아직도 경찰이냐!”며 맞받아쳤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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