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요정’ 남주혁, 능글맞은 현실남친 매력으로 여심 공략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배우 남주혁이 능글맞은 ‘현실남친’ 매력으로 여심을 설레게 하고 있다.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유로운 성격의 수영천재 ‘정준형’ 역으로 출연 중인 그는 청량감 넘치는 풋풋한 외모와 수영 선수라는 캐릭터에 어울리는 다부진 몸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여기에 능청스러운 연기로 ‘준형’ 역에 입체감을 더하고 있다.
‘후아유-학교2015’, ‘치즈인더트랩’ 등 전작에서 보여준 ‘순정남’ 캐릭터와는 또 다른 모습이다.
'역도요정 김복주' 속 ‘준형’은 초등학교 시절 자신의 짝사랑이었던 ‘복주(이성경 분)’와 재회해 어린 시절 별명을 부르며 그녀를 놀리는 것을 낙으로 삼는다. 평소 다른 이들에게는 냉정하고 차갑다가도 ‘복주’만 만나면 개구쟁이 소년으로 변한다.
시도 때도 없이 ”어이~뚱!”이라고 외치며 나타나 매번 ‘복주’의 신경을 건드린다. “삼가 소시지의 명복을 빌어야 하나?”, “나 유령이니? 말 좀 하지?”, “솔직히 그때보다 지금이 더 매력 쩔잖아” 같은 4차원 대사들은 대사들은 웃음을 유발한다.
30일 방송된 5화에서는 자신에게 약점 잡힌 ‘복주’를 괴롭히며 생선까스를 썰어달라고 하는가 하면, ‘냉수 반, 온수 반’으로 물을 떠달라고 하는 식으로 ‘복주’의 속을 부글부글 끓게 하지만 결코 밉지 않다.
이처럼 남주혁은 극중 ‘태권(지일주 분)’의 대사처럼 ‘대책은 없지만 매력 있는’ '준형' 역을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복주'와는 앙숙처럼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이고, 형 '재이(이재윤 분)'나 '태권'과는 훈훈한 브로맨스로 현실에 있을 법한 친근한 캐릭터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