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래퍼 더블케이가 신곡 ‘OMG’ 피처링에 참여한 서인국의 음악성을 칭찬했다.
더블케이는 1일 ‘OMG’ 음원 공개를 앞두고 소속사를 통해 일문일답했다.
◆ 도끼, 서인국, 제시 등과의 작업은 어떻게 성사된 건가?
- 인국이와 힙합 음악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번 곡을 들려줬는데 듣는 순간 너무 좋다며 프리스타일로 노래에 맞춰 흥얼거렸는데 그게 너무 좋았고 그렇게 자연스레 같이 하게 됐다. 도끼는 음악적인 색깔도 너무 잘 알고 사실은 다른 곡의 피처링을 부탁했었는데 이 곡을 듣고 더 좋다고 하여 같이 하게 됐다. 제시는 뮤비에 남자들이 여자 끼고 노는 뻔한 그림만 들어가는게 싫어서 반대 느낌으로 우먼파워를 생각하다가 딱 제시가 떠올라 부탁했고 흔쾌히 출연해줬다.
◆ 블랙뮤직 스타일을 새롭게 선보인 서인국 보컬에 대한 느낌은?
인국이는 원래 음악을 랩으로 시작했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런지 멜로디 메이킹이나 가사적인 센스가 굉장히 힙합적이다. 스튜디오에 같이 들어가 보면 그 친구는 그냥 블랙뮤직이다 라는 생각이 들것이다. 물론 연기나 다른 장르의 음악도 다 잘하는 다재다능한 친구이다. 녹음 후에 농담 삼아 오페라를 불렀는데 그것도 잘하더라.
◆'OMG' 제목의 의미와 곡의 숨은 메시지는?
‘OMG’는 내가 자주 가는 술집 이름이다. 사람마다 다 다르지만 스트레스든 찌든 현실이든 다 풀기 위해 잠시 잊기 위해 찾는 것들이나 장소가 있다. 나에게 ‘OMG’는 그런 공간이었다. 좋아하는 친구들과 어울려 술 한 잔 하며 클럽도 가고 하다보면 그 순간만큼은 걱정도 사라지고 마음이 즐거워진다. 물론 이게 해결책은 아니고 메이크업일 뿐일 수 있다. 메이크업은 잠시 가리거나 덮을 순 있지만 치료제는 아니다. 하지만 또 그게 잘못된 나쁜 것이라는 입장도 아니다. 곡을 만들 때 이게 맞다, 아니다를 말하고 싶진 않았다. 나는 나와 내 주변의 라이프 스타일, 일상들, 그로 인해 내가 느끼는 것들을 표현하는 내레이터 일 뿐이니까. 이번 곡도 오늘을 살아가는 모두에게 내가 느끼는 생각들을 전해주고 싶었다.
◆ '쇼미더머니' 초대 우승자, 타 힙합 아티스트들과의 차별점이 있다면?
이제 나이도 있고 어린 후배들이 더 많아진 입장이지만 나이랑 상관없이 음악 앞에선 우린 다 계속 성장하고 동등하다고 생각한다. 나도 잘 하는 어린 친구들을 보면 자극 받고 배우는 부분들도 있고 나 또한 많은 후배들에게도 그런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음 나의 차별점이 있다면 그건 그냥 "음악" 이지 아닐까 싶다. 살아온 삶, 생각하는 것들이 다 다르기 때문에 나여야 할 수 있는 이야기, 또는 같은 이야기라도 나만의 표현 방식이 내 음악에 묻어있는 것. 그게 차별점이지 않을까?
◆ 신곡 출시에 앞서 전하고 싶은 말
‘OMG’를 시작으로 활발하게 활동할 생각이다. 앞으로 나올 준비된 곡들이 많이 있다. 변함없이 기다려준 팬들에게 늘 감사하고 그들처럼 내게 좋은 기운을 주는 사람들을 위해 좋은 기운을 주는 음악을 할 것이다.
한편 더블케이의 ‘OMG’는 렛쳇비트에 트로피칼 사운드를 믹스해 도시의 신나면서도 몽환적인 느낌을 표현한 파티곡이다. 얼핏 듣기에는 가볍고 신나는 파티튠 일 수 있지만 그 이면엔 술, 여자, 클럽 등으로 메이크컵을 하며 달콤한 유혹들을 뿌리치지 못하고 사는 지금의 현실을 좀 더 깊게 파고든다.
2일 자정 각종 온라인 음워사이트에서 발표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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