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영화 ‘형’(감독 권수경)이 신작들의 줄 이은 개봉에도 불구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형’은 지난 11월30일 일일 관객 수 17만5682명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 146만1731명을 기록했다. 이는 개봉 2주차에 접어들었지만 1주차 못지 않은 흥행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미씽: 사라진 여자’ ‘잭 리처: 네버 고 백’ ‘두 남자’ 등 신작 공세에서도 박스오피스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조정석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의 폭발적인 인기가 스크린에서의 기대감으로 이어지며 ‘형’의 주목도를 높였다. 또한 특유의 생활 연기로 극중 사기전과 10범 형 고두식을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그려내며 영화의 재미를 한층 키웠다. 도경수 역시 대표 연기돌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극중 시각 장애인 역할을 리얼하게 연기해, 영화의 몰입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실제 형제라고 해도 믿을 것만 같은 조정석, 도경수의 브로 케미가 시종일관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며 흥행에 힘을 보태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형’은 사기전과 10범 형(조정석)과 잘 나가던 국가대표 동생(도경수), 남보다 못한 두 형제의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기막힌 동거 스토리를 그린 브로 코미디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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