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상영화제 측이 다시 초심을 강조했다.
30일 대종상영화제 사무국 측은 오는 12월 27일 오후 6시 예정대로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53회 대종상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영화제 측은 "대종상영화제는 최근 몇 년간 다양한 구설에 휘말리고 잡음을 낳으며 53년이라는 전통을 가진 시상식의 그 권위에 큰 상처를 입었다"며 "진심으로 반성하고 머리숙여 용서를 구한다. 최근 수많은 회의와 연구를 통해 앞으로 이런 일이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매사에 신중을 기해 운영하겠다. 가장 중요한 심사에 있어서만큼은 한 점 의혹이 없도록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대종상은 처음으로 인터넷 라이브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유튜브, 페이스북, 아프리카 TV를 통해 동시 생방송된다.
사무국 측은 "대종상영화제는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팬들의 축제이자 국민적인 행사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는 특히
지난 1962년 처음 시작돼 이어진 국내 최장수 영화제인 대종상영화제는 공정성 시비 등 최근 논란이 계속돼 영화계를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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