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황금주머니’의 이시훈이 시선을 강탈하는 톡톡 튀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일일특별기획 ‘황금주머니’에서는 사귀정(유혜리 분)의 뺑소니 사고로 병원에 실려 간 한석훈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한석훈(김지한 분)과 배민희(손승우 분)의 비밀 결혼을 알게 돼 급하게 결혼식 장소로 향하던 사귀정이 운전 중 김군(이시훈 분)과의 전화 통화로 지나가던 한석훈을 차로 치어 교통사고를 낸 것. 그대로 도망쳐 한석훈이 실려 간 병원에서 동태를 파악하던 사귀정은 김군이 자신을 발견하자 당황해 말을 더듬으며 “야 너 뭐야”라고 소리쳤다. 이에 김군은 어리숙한 얼굴로 “저는 김군인데요”라고 대답해 일촉즉발의 상황에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군은 “회장님이 여긴 어떻게”라는 기습질문을 해 사귀정을 당황케 하기도 했다.
극 중 김군은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으면 히스테릭해지는 사모 사귀정의 비서로 그녀의 온갖 구박과 괄시에도 굴하지 않고 일을 행하며 그 속에서 보여지는 엉뚱발랄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5회 첫 등장한 후 줄곧 유쾌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그는 매회 등장하는 장면마다 이슈를 불러일으키며 신스틸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앞서 이시훈은 자신의 주요 활동 무대인 연극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수많은 관객들의 인정을 받아왔다. 그랬던 그가 브라운관과 스크린으로 활동영역을 넓혀 이제 관객뿐 아니라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첫 발을 내딛었다. 그 작품이 바로 ‘황금주머니’인 것. 다년간의 연기 경험으로 캐릭터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가지고 있는 이시훈이 이번 작품에서 자신의 역할을 유쾌하고 엉뚱한 매력을 가진 마성의 비서로 그려내면서 일명 이시훈표 김군을 완성, 이를 지켜보는 대중들의 기대치 또한 높이지고 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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