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배우 박정민과 이 신인남우상과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2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는 제37회 청룡영화상(2016)이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은 지난 2012부터 MC로 활약한 배우 김혜수와 유준상이 진행을 맡았으며 SBS로 생중계 됐다.
이날 신인남우상은 ‘동주’ 박정민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정민은 “‘동주’라는 영화를 연기하고 시사회 때 처음 봤을 때 많이 울었다. 혼자 화장실에 가서 울면 되는데 기자 분들 앞에 울어서 흉한 사진들이 떠돌곤 했다. 그때 울었던 이유는 송몽규 선생님께 많이 죄송해서였다. 이렇게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운을 뗐다.
↑ 사진=옥영화 기자 |
이어 그는 “불과 70년 전에 나라의 주권을 되찾기 위해 남모르게 싸웠던 이름들이 계신다. 내가 이 영화를 하면서 가장 크게 얻은 건 지금 이 순간에 70년 후에 살아갈 사람들을 위해 어떤 걸 해야 하는지 깨달았다. 나라가 많이 어수선한데, 나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배우로서 이 상이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겠다”고 시국을 반영한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신인여우상 ‘아가씨’ 김태리는 “항상 이불 속에서 귤 까먹으면서 시청하던 청룡영화상인데 상 주셔서 감사하다.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영화라는 작업은 시간과 정성을 오래 쏟아 붓는 작업이라는 것을 더 깨닫고 있다. 숙희와 아가씨가 그랬듯이 한 발 한 발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청룡영화상은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관객과 좋은 영화를 만든 각 분야 최고의 영화인들이 함께 한국영화의 1년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영화축제의 밤이다. 올해 2016년, 37회를 맞이했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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