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여의도텔레토비’ 제작진 성향 조사했다? CJ E&M “들은 바 없음”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CJ E&M 측이 청와대가 tvN ‘SNL코리아’의 코너 ‘여의도 텔레토비’ 내용에 불만을 갖고 제작진의 성향 조사를 했다는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CJ E&M은 25일 스타투데이에 “해당 기사에 나온대로 ‘SNL코리아’ 또한 모든 프로그램에 대해 방송 전 반드시 자체 심의해야 하는 심의규정에 따라 진행됐다”며 전날 외압 논란을 보도한 JTBC 뉴스 내용과 관련한 입장을 전했다.
이어 “청와대의 제작진 성향 조사 등은 들은 바 없습니다”며 청와대의 외압 논란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앞서 JTBC ‘뉴스룸’은 ‘여의도 텔레토비’ 코너에 대해 청와대가 성향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당시 내용에 대해 새누리당에서 계속 항의의 뜻을 전했으며,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이 코너의 제작진의 성향 조사를 했다는 것.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방영된 ‘여의도 텔레토비’는 대선출마 후보들의 특징을 풍자했는데 박근혜 후보의 당선 이후 5개월 만에 결국 폐지됐다.
앞서 ‘SNL코리아’는 최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풍자를 한 뒤 민진기 PD가 돌연 교체되면서 한 차례 외압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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