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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동욱이 스스로 ‘우주덕후’라 밝혔다.
신동욱은 22일 오후 서울 합정동 다산북카페에서 소설 ‘씁니다, 우주일지’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주 소재 소설을 집필하게 된 계기를 소개했다.
소설 ‘씁니다, 우주일지’는 우주 엘리베이터 건설 프로젝트를 위해 주인공이 우주로 떠났다가 표류하는 이야기로, 외롭고 힘들었던 작가의 삶을 주인공을 통해 고스란히 표현하고 있다.
이날 신동욱은 “내가 사실 우주 덕후다. 우주를 굉장히 좋아한다. 예전에 화보 찍으러 알프스 산맥을 넘어가다 유에프오를 봤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신동욱은 “박시연씨와 같이 가고 있었는데 말을 못 하고 나만 보고 지나갔다. 나중에 소성을 쓰면서 채연석 박사님(전 항공우주연구원장)께 말씀드렸는데 ‘보신게 맞는 것 같다’며 기묘한 눈빛으로 말씀해주시더라”고 말했다.
신동욱은 “우주에 대해 7~8년 전부터 깊은 관심을 갖게 됐고 이후 우주 영화와 책을 많이 찾아봤다. 물리학, 천체물리학, 한국역학, 우주생리학 등의 분야를 좋아하고 재미있어하는데 150여 권 정도 읽은 것 같다. 읽다 보니 내용 얼개가 짜이고 스토리 구성이 되면서 (소설 쓰는 데)많은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또 신동욱은 자신의 책에 대해 “‘인터스텔라’, ‘마션’ 같은 우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보셔야 할 내용이다. 유쾌하게 썼다. 로맨스와 어드벤처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미있을 것이다. 내가 읽고 싶은 내용을 썼기 때문에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2003년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