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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효진이 "어눌한 한국말 연기가 가장 어려웠다"고 밝혔다.
공효진은 21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 언론시사회에서 "내가 한국말 잘하는 공효진이라는 배우인데 한국말 못하는 대사를 뱉었을 때 사람들이 웃으면 어떡하지 걱정스러웠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나 자신조차 그 대사 연기를 하는 순간 어려웠다"며 "물론 중국말로 유창하게 해야 하는데 그 감정을 살려내는 게 정말 어렵기도 했다"고 말했다.
공효진은 "대사 연습은 중국 선생님이 한국말을 할 수 있는 선생님을 섭외했다. 그 선생님에게 '이 말 해주세요' 하고 따라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중국어를 잘하는 분들이 보면 이상하다고 느끼시겠지만, 중국어를 못 하시는 분들에게는 잘 하는 것처럼 보이면 다행일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그렇게 돼도 아직도 걱정이
'미씽: 사라진 여자'는 이혼한 워킹맘 지선(엄지원)이 어느 날 아이와 함께 감쪽같이 사라진 보모 한매(공효진)를 추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다. 이름도 나이도 모든 것이 거짓이었던 보모의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면서 시작되는 5일간의 추적이 담겼다. 30일 개봉 예정.
jeigu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