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2016 멜론뮤직어워드’가 엑소의 5관왕으로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16 멜론뮤직어워드’(이하 ‘2016 MMA’)가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블랙핑크는 NCT127, 볼빨간 사춘기, 아이오아이(I.O.I), 우주소녀를 제치고 데뷔 3개월만에 신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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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활약한 팀에게 주어지는 TOP 10에는 대상 후보로 점쳐진 엑소, 방탄소년단, 트와이스와 지코, 레드벨벳, 비와이, 마마무, 여자친구, 악동뮤지션, 태연이 선정됐다.
장르별로 수상도 이어졌다. 발라드는 에이핑크에서 솔로 데뷔를 한 정은지, 인디는 볼빨간 사춘기, 포크 부문에선 십센치(10cm)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가장 히트한 노래와 앨범, 아티스트에게 주어지는 대상격인 ‘올해의 앨범상’엔 방탄소년단, ‘베스트송’엔 트와이스, ‘올해의 베스트 아티스트상’은 엑소에게 돌아갔다. 데뷔 이래 첫 대상을 받은 방탄소년단과 트와이스는 눈시울을 붉히며 팬들과 기쁨을 나눴다.
특히 엑소는 ‘올해의 베스트 아티스트상’을 비롯해서 TOP10, 카카오 핫스타상, 댄스 남녀 부문상, 네티즌 인기상을 수상해 5관왕을 차지했다. 엑소 수호는 “이런 큰 상을 3회 연속으로 받았는데 오늘 상만큼 뜻 깊었던 건 없는 것 같다”며 “마지막 젝스키스 무대를 봤을 때 눈물이 나려고 했다. 정말 젝스키스 선배님들한테 많은 걸 배운것 같다”며 존경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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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옥영화 기자 |
‘2016 MMA'는 ‘당신을 위한 음악, 당신을 위한 멜론’(Music for U, Melon for U)을 콘셉트로 진행됐다. 오프닝을 맡은 비와이는 ‘데이데이’(Day day)와 ‘데자뷰’(Dejavu)를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선보였고 신인상을 받은 블랙핑크는 북 퍼포머들과 함께 무대를 꾸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블락비 지코는 밴드와 함께 2016년을 빛낸 다양한 곡들을 색다른 버전으로 소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외에도 뮤지컬을 고스란히 담아낸 다양한 무대들이 시상식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또한 이날 ‘2016 MMA'를 통해서 공개된 신곡 무대들도 눈길을 끌었다. 비와이는 '꿈이 이뤄지는 마법'이란 주제를 담은 특별한 신곡을 공개했으며 16년 만에 시상식에 참석하는 젝스키스는 방송 최초로 '세 단어'를 선보이는가 하면 히트곡인 '컴백'과 '커플'의 무대를 꾸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한편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2016 멜론뮤직어워드’는 음원사이트 멜론의 음원 이용 데이터와 음악 팬들의 온라인 투표 결과를 집계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하 '2016 멜론뮤직어워드 수상자
▲올해의 아티스트상-엑소
▲올해의 앨범상-방탄소년단
▲올해의 베스트송-트와이스
▲TOP10-엑소, 방탄소년단, 비와이, 지코, 트와이스, 악동뮤지션, 여자친구, 레드벨벳, 마마무, 태연
▲신인상-블랙핑크
▲트로트부문-홍진영
▲뮤직비디오상-레드벨벳
▲남녀 발라드 부문-임창정, 정은지
▲인디부문-볼빤간사춘기
▲포크 블루스 부문-십센치
▲카카오 핫스타상-엑소
▲핫트렌드상-지코
▲댄스 남녀 부문-엑소, 여자친구
▲랩/힙합 부문-지코
▲MBC 뮤직 스타일상-세븐틴
▲텐센트 큐큐뮤직 아시아스타상-아이콘
▲네티즌 인기상-엑소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