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두 배우의 데뷔는 영화가 아닌 가요 무대 위였다. 그러나 지금 이 두 배우는 각기 다른 영화로 관객들에게 배우로서 서게 됐다. 그룹 샤이니의 민호, 엑소의 디오(D.O)가 아닌 배우 최민호와 도경수로 선 두 남자는 11월 극장가 관객들에게 배우로서 확실히 눈도장을 찍을 수 있게 될까.
먼저 최민호는 마동석과 ‘두 남자’로 호흡한다. ‘두 남자’는 인생 밑바닥에 있는 두 남자가 사랑하는 이를 지키기 위해 처절한 싸움을 벌이는 범죄 액션이다. 최민호는 이번 영화를 통해서 18살의 가출소년으로 분했다. 담배를 펴고 욕도 서슴지 않는 영화 속 이미지는 그간 그가 쌓아온 이미지를 완벽히 탈피해 더욱 그의 변신을 기대하게 만든다.
그간 영화에 출연한 경험은 있지만, ‘두 남자’를 통해서는 처음 주연으로서 스크린에 서게 된 최민호는 영화를 통해 액션신을 선보이기도 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번 작품을 통해 ‘선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넓힌 최민호는, ‘두 남자’ 이후의 차기작을 벌써부터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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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스타 DB |
이어 최민호와 같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도경수는 ‘형’으로 다시 한 번 주연을 꿰찼다. ‘형’은 사기전과 10범 형(조정석 분)과 잘 나가던 국가대표 동생(도경수 분), 남보다 못한 두 형제의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기막힌 동거 스토리를 그린 브로 코미디다. 도경수가 영화배우로서 ‘카트’ ‘순정’ 이후 다시 한 번 서게 됐다.
‘형’에서 도경수는 사고로 시작장애인이 된 전 국가대표 선수로 변신했다. ‘카트’에서 연기력을 선보여 관객을 놀라 게 만들었던 그가 ‘순정’으로 다시 한 번 그 연기력을 입증했다. 이후 ‘형’으로 도경수는 굳히기에 들어갈 예정으로 보인다. 특히나 이번에는 조정석과 코믹한 모습까지 보여줄 것이라 더욱 기대감이 높다.
가수라는 이미지에 배우의 이미지를 더한 최민호, 도경수. 두 사람이 앞으로 배우로서 어떤 행보를 펼칠지, 그리고 관객들은 배우인 두 사람의 연기를 인정하게 될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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