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배우 최민호가 캐릭터를 준비하며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 언급했다.
1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두 남자’ 언론시사회가 개최됐디. 이날 언론시사회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주연배우 마동석, 최민호, 김재영 그리고 연출을 맡은 이성태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최민호는 “이번 영화를 통해 가출청소년이란 단어를 다시 생각하게 되더라. 올해 26살인데 나의 학창시절을 떠올려 봤을 때, 나는 좋은 가정환경에서 자라왔더라. 근데 지금 현 시점에 이런 환경에서 자라는 청소년이 얼마나 있을까 생각을 하게 됐다. 안타까운 심정이 든 것도 사실이었다”고 운을 뗐다.
↑ 사진=옥영화 기자 |
이어 그는 “연기를 하게 되면서 반대로 생각하게 됐다. 행복했던 나의 청소년 시기를 하나씩 지우게 되니까 내 자신이 어두워지는 것 같았다. 그렇게 캐릭터에 접근을 했다. 우는 장면에서는 나의 엄마를 떠올렸던 것 같다. 지금 내 현실에는 사랑하는 엄마가 옆에 있지만, 그 아이는 엄마가 없는데 얼마나 슬플까라는 쪽으로 다가가니까 너무나도 감정이 저절로 올라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두 남자’는 인생 밑바닥에 있는 두 남자가 사랑하는 이를 지키기 위해 처절한 싸움을 벌이는 범죄 액션이다. 오는 30일 개봉.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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