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배우 김하늘이 드라마가 들려준 ‘인연’에 대한 화두에 강한 긍정을 보였다.
김하늘은 14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진행한 KBS 2TV ‘공항가는 길’ 종영 인터뷰에서 “나는 인연이 분명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항가는 길’은 인생의 두 번째 사춘기를 겪는 남녀가 만나 그려내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밀도 깊게 담아 호평을 받았다. 극중 최수아(김하늘 분)와 서도우(이상윤 분)의 관계에 대해 그들 스스로 ‘인연’이라 정의내리는 부분은 시청자들에 꽤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부분은 최수아를 연기한 김하늘에게도 특별하게 다가왔다고. 김하늘은 인연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를 묻자 “인연이 분명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드라마에서 공감 가는 부분이 그 부분이었다”고 말했다.
김하늘은 “도우와 수아는 그렇게 늦게 만난 인연이지만, 도우의 돌아가신 엄마를 수아가 만나게 되는 장면이나, 애니가 마지막 순간 수아와 스쳐 지나간 설정 등이 다소 현실적이지 않다는 의견도 있지만 충분히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하늘은 “그리고 현실에서 기적적인 일이 훨씬 많다고 생각한다”며 “인연은 정말 있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현실에서 기억에 남는 인연으로는 “지금 나와 관계된 모든 분들”이라며 “20년 가까이 일을 해왔는데 가장 가까이서 함께 해 온, 나와 함께 호흡을 맞춰온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렇기 때문에 굉장한 인연이라 생
한편 김하늘은 ‘공항가는 길’에서 경력 12년차 부사무장 승무원 최수아 역을 맡아 호평 받았다. 드라마는 최수아가 남편 박진석(신성록 분)과 이혼 후 서도우(이상윤 분)를 다시 만나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로 마무리됐다.
psyon@mk.co.kr/사진 SM C&C[ⓒ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