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데뷔 당시부터 ‘자작돌’로 자신감을 내비친 임팩트가 또 한번의 변신을 시도했다.
임팩트의 이번 앨범 ‘반란’(斑爛)의 프로듀싱에 나섰다. 이는 데뷔곡인 ‘롤리팝’부터 이미 자신들의 곡을 내세웠던 임팩트에게 어쩌면 당연한 과정이다. 다만 ‘롤리팝’이 멤버 웅재의 자작곡으로 이름을 올렸던 것과 달리 이번엔 ‘임팩트’라는 작곡팀으로 다함께 참여했다.
“저희가 하나의 아이돌이기도 하지만 작곡팀으로 팀을 하나 만들었다. 누가 곡을 쓰던 임팩트 이름으로 올라간다. 유명 작곡팀인 이단옆차기, 블랙아이드필승처럼 아이돌이긴 하지만 하나의 작곡 팀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저작권료는 참여하는 사람이 지분을 가져가기로 했다. 사실 저작권료가 어떻게 보면 많이 들어오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임팩트라는 팀이 주수입이다. 저작권료는 용돈이라고 생각하면서 그 돈을 모아서 부모님 여행을 시켜드리려고 한다. 자연스럽게 임팩트의 곡이 대박이 나면 수입도 많아질 거다”(웅재)
↑ 사진=스타제국 제공 |
전 멤버가 작사, 작곡을 할 능력이 되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다. 데뷔 앨범이 ‘롤리팝’을 쓴 웅재의 영향력이 컸다면 이젠 멤버들이 참여 비율을 높여가고 있다. 이런 작업 결과로 얻은 가장 큰 이점은 시너지 효과다.
“가장 좋은 점은 서로 예상하지 못한 게 나온다. 여러 가지 면으로 머리를 뭉치면 생각이 5배로 많이 나올 수 있더라. 곡을 작업할 땐 대부분 전 트랙, 비트를 만들고 주제를 정한다. 여기에 지안이는 랩메이킹을 하고 상이랑 태호, 제업이는 같이 멜로디를 붙이면서 작업했다.”(웅재)
“한 멤버가 아이디어를 내면 그것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제 생각을 덧붙인다. 아무래도 한 사람이 하면 한계가 있는데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게 나오더라. 확실히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작업 방식인 것 같다.”(이상)
“일단 부담도 덜 하다. 이곡을 다 써야 한다면 시간도 많이 걸렸을텐데 멤버들이 조금씩 하면 한곡이 금방 완성된다. 작업이 편해지고 시간 날 때마다 놀이를 하는 듯이 작업을 하게 된다.”(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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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