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를 다룬 영화가 제작된다.
'게이트'(감독 신동엽)는 비선실세를 수사하던 촉망 받는 엘리트 검사가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하고 기억 상실이 된 후, 변두리 동네의 일가족과 함께 끊임없는 사건사고를 겪으며 유쾌한 복수를 그릴 영화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비선실세들의 국정농단 사태를 꼬집는 내용으로, 액션과 코믹 그리고 가족애를 버무린 블랙코미디가 될 예정이다.
신동엽 감독이 연출해 지난해 개봉한 '치외법권'이 마치 최순실 게이트를 연상시키는 스토리를 담고 있어 다시 주목 받았다. 임창정, 최다니엘 주연의 영화 '치외법권'은 두 괴짜형사가 최악의 범죄조직을 소탕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사이비 종교인이 국정 통치 그림자 역할을 한다는 내용이 나온다. 이러한 설정이 개봉 당시에는 비현실적으로 느껴졌지만, 1년이 지난 지금 비슷한 일들이 실제로 벌어진 것.
신 감독은 '치외법권'을 같이 한 임창정과 함께 일제강점기 일본이 약탈한 황금을
'게이트'는 캐스팅을 완료한 후, 내년 2월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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