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구속된 차은택 감독의 대머리 헤어스타일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14일 밤 방송된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이준석은 “구치소의 규정이 수의를 입게 되면 장신구나 보조물품을 다 벗고 맡겨놓고 들어가야 된다. 가발도 해당된다. 그렇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그렇게 벗고 갈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고 차은택 감독의 헤어스타일이 만천하에 공개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자한테 전해 들었는데 그 뒤에 차은택이 머리를 다 밀고 나왔다. 그(대머리) 사진이 보도되고 난 다음 콤플렉스가 너무 심해 검찰 조사관에게 전동 바리깡을 좀 쓸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해서 직접 머리를 다 밀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앞서 차은택 감독은 입국 당시 모자를 쓴 상태였으나 10일 오전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들어가는 모습에선 대머리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대역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가발을 벗은 채 검찰청사로 호송된 차은택 감독의 외모를 비하하는 듯한 발
손혜원 의원은 “차라리 다 밀고 와야지. 광고계 사람들은 차은택 감독이 머리숱에 열등감이 있다는 것을 다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모두 놀라고 있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가발까지 벗겨야되나 해서 마음이 아팠다. 조심하겠다”고 사과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