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정조준…풍자 ‘눈길’

'개그콘서트'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정조준 해 눈길을 끌었다.

13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의 ‘리얼 사운드’ 주제로 ‘검찰청에서 곰탕 먹는 소리’가 등장했다.

이를 확인한 유민상은 “주제가 바뀌었다”며 당황해 했다. 순식간에 세트는 ‘민상 토론2’로 바뀌었다.

사회를 맡은 송준근은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비리가 밝혀지면서 정국이 대 혼란에 빠져 있다. 오늘 유민상, 김대성씨 모시고 얘기나누겠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농구를 좋아하는 유민상을 운동권 출신 개그맨으로, 대구 출신인 김대성을 친박 개그맨으로 소개 했다.

또 송준근은 종이 한 장만 든 파란 박스를 털며 논란이 된 검찰의 행동을 비꼬았다. 뒤에는 최순실 분장을 한 이수지가 자리했다.

한편 유민상은 “내가 이러려고 개그맨이 됐나 자괴감이 든다”는 발언으로 좌중을 폭소케 했다. 김대성은 검찰에서 팔짱을 끼고 조사를 받던 우병우 전 수석을 흉내냈다.

마지막에 송준근은 “다음 주에도 민상 토론은 우주의 기운을 모아 계속된다”고 능청을 부렸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