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바이 바이 바이’(Bye Bye Bye), ‘이런 남자’, ‘녹슨 가슴’, ‘발자국’, ‘그대여’ 등 먼데이키즈의 노래는 유달리 남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이 곡들은 노래방에서 남자들의 애창곡으로 꼽히고 있다.
팬들의 남녀 성비를 묻자 이진성은 “막상 팬미팅을 하면 반반이다. 근데 댓글을 보면 남자가 압도적으로 많다. 90% 이상이 형이라고 하는데 좋다. 주위에서 부럽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다. 자랑이라면 자랑이다”며 “저도 어렸을 때 여자 가수보다 남자 가수들을 더 좋아했다. 김경호, 이승철, 임재범 선배님을 좋아해서 연습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감성 발라드가 인기를 얻었던 시기에 데뷔하기도 했지만 오랫동안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결국 노래가 가진 힘이다. 먼데이키즈는 노래방에서 사랑을 받는 비결을 묻자 “우선 멜로디나 창법에서 남성스러운 면이 강한 것 같다. 부드럽게 부르는 스타일이 아니고 뱉어내는 스타일이라서 남성적인 느낌이 있다. 가사들도 헤어지고 노래방 가서 부르고 싶은 가사가 많다. 남자 분들이 술 먹고 궁상떨기 좋은 발라드다”고 말했다.
↑ 사진=RBW 제공 |
이어 “이런 이미지를 벗어나고 싶진 않다. 이 자리를 유지하면서 다른 걸 잘하고 싶다. 노래방 애창곡을 지닌 포지션도 점하기 어렵다. 앞으로도 노래방에서 사랑받을 수 있는 노래를 많이 내고 싶다”고 전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