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완 아나운서가 둘째 계획을 재치있게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10일 오후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2 수목극 ‘오 마이 금비’ 제작발표회에서 진행을 맡은 도경완 아나운서가 컴퓨터 문제로 준비된 영상이 바로 공개되지 못하고 지연되자 너스레를 떨며 위기를 넘겼다.
그는 “저희 집안 이야기를 해보겠다”며 “장윤정 씨는 열심히 행사를 하고 있다. 주변에서 ‘둘째를 언제 낳냐’고 많이 물어보시는데, 너무 바쁘셔서 기회가 없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우리 아이는 잘 지내고 있다.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 잠시 보여드리자면 그냥 저를 보시면 된다”며 “부모님도 ‘어쩌면 너만 나왔니’하고 안타까워하신다. 열심히 키우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딸이 없는데 사실 아들 키우는 재미보다 딸 키우는 재미가 있다고 하더라”라고 딸
도경완 아나운서의 재기 넘치는 진행 덕분에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배우들의 포토타임이 진행됐다.
한편 ‘오 마이 금비’는 아동 치매에 걸린 열 살 딸 유금비(허정은)를 돌보며 인간 루저에서 진짜 아빠가 돼가는 남자 모휘철(오지호)의 이야기를 그리는 힐링 드라마다.
오는 16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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