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각기 너무나도 다른 매력을 가진 한국 영화들이 11월 둘째 주 극장가를 찾는다. 최근 영화 ‘럭키’와 ‘닥터 스트레인지’의 독주가 계속됐던 가운데, ‘스플릿’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이하 ‘당신’) ‘시소’는 극장가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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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플릿’
‘스플릿’은 지금껏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도박볼링 세계에 뛰어든 한 물 간 볼링스타 철종(유지태 분)과 통제불능 볼링천재 영훈(이다윗 분)이 펼치는 짜릿하고 유쾌한 한판 승부를 그린 작품. 유지태와 이다윗 뿐만 아니라 정성화, 이정현까지 많은 배우들이 출연해 각기 다른 캐릭터를 선보인다.
특히 ‘스플릿’은 지금까지 한 번도 영화의 소재로 사용되지 않았던 도박볼링이라는 새로운 세계의 문을 열 예정이다. 또 스포츠 영화로서 관객들에게 볼링핀이 쓰러짐과 동시에 쾌감을 선사하며 새로운 ‘스트레스 해소’ 영화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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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자 18번째 장편영화인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이 드디어 뜨거운 관심 속에 개봉한다. 배우 김민희와 지난 6월 불륜설이 한 차례 불거진 이후, 그가 자신의 영화를 내놓은 터라 많은 관객들 사이에서 논란이 크다. 또한 이번 영화를 통해 어떤 이야기를 전하는 지에도 궁금증이 높아지는 부분.
이번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에는 김주혁과 이유영이 호흡을 맞춘다. 또한 그간 홍상수 감독의 작품에 자주 모습을 드러냈던 배우 김의성, 권해효, 유준상도 이번 영화에 참여해 또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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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소’
‘시소’는 볼 수 없는 사람과 볼 수만 있는 사람, 두 친구의 운명 같은 만남과 우정 그리고 특별한 여행을 그린 감동 다큐멘터리다. 우리에게 가수로 익숙하게 알려진 이동우와, 일반인 임재신 씨가 그 주인공. 임재신 씨가 방송을 통해 이동우의 사연을 알게 된 후 자신의 각막을 기증하겠다고 사연을 보낸 것에서부터 두 사람의 이야기는 시작됐다.
영화는 현재 대한민국의 분위기와는 다른 의미로 가슴을 뜨겁게 만든다. 현재 어지러운 시국으로 온 국민의 마음이 복잡한 가운데, ‘시소’는 잠시 잊고 있던 감동과 희생정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작은 다큐멘터리 영화에서 뿜어져 나오는 감동이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며 흥행으로 직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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