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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환이 과거 뮤직비디오로 인연을 맺은 문제의 감독 차은택씨를 SNS에 언급했다. 차씨는 국정농단 의혹의 핵심인 최순실씨의 최측근으로 지난 8일 밤 귀국해 검찰조사를 받았다.
CF 감독 출신으로 영상 제작자·공연 연출가로도 활동한 차씨는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이승환 뮤직비디오는 그의 출세작이다. 지하철이 달려오는 장면에 귀신의 모습이 비쳐 가요 팬들의 입소문을 탄 이승환의 ‘애원’ 뮤직비디오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실제로 차씨는 훗날 “‘조작’이라는 오해를 받았지만 내 이름을 알리는 계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이승환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예전에 모 종교방송에서 ‘덩크슛’ 주문 외운다고 금지곡이었다”며 “(차)은택이랑 잘 지낼 걸 왜 내가 연락을 끊어가지고 ㅠㅠ”라는 글을 남겼다. 이 글은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남긴 “덩크슛 하고 싶다고 샤머니즘 퍼뜨린 이승환은 퇴진하라! 차은택 키워주고 문체부장관도 못
한편, 이승환은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현수막을 소속사 건물 외벽에 설치했다 철거 당하자 법적 자문을 받은 후 재설치했다. 또한 상처받은 국민들을 위로하는 노래 ‘길가에 버려지다’를 제작 중에 있으며 이 음원을 무료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