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살림하는 남자들’ 김승우가 송도의 ‘시식 스틸러’로 다시 태어난다.
8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에서는 김승우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주부의 얼굴을 공개한다.
‘살림하는 남자들’은 직접 살림을 하는 남자 스타 김승우, 봉태규, 김정태, 김일중, 문세윤, 하태권의 리얼한 살림살이 모습과 이들의 살림 수다가 어우러진 生 리얼 관찰 토크쇼.
이 가운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뽐내온 배우 김승우가 첫 방송부터 특별한 모습을 선보인다고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바로 마트에서 장을 보는 중 못 말리는 시식 본능을 드러낸 것.
이날 ‘살림 3년차’ 주부 김승우는 마트에서 장을 보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마트에 들어서자마자 직원들과 자연스럽게 안부인사를 나누고, 할인쿠폰을 꼼꼼히 챙기는 등 장보기에 익숙한 모습으로 만만치 않은 살림 내공을 드러냈다. 더욱이 장보기 도중 팬들과 사진촬영을 해주는 등 아이돌 못지 않은 인기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유독 눈에 띈 것은 그의 시식 스킬. 김승우는 본격적인 장보기에 앞서 라면 두 컵을 게눈 감추듯 해치우며 시식 본능에 시동을 건데 이어, 지글지글 익어가는 베이컨의 향기에 취해 마치 무언가에 홀린 사람처럼 시식대 앞으로 끌려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먹음직스럽게 익어가는 베이컨을 바라보며 선홍빛 잇몸미소까지 터뜨리더니, 시식용 이쑤시개를 내려놓지 못하고 때아닌 베이컨 먹방을 선보여 배꼽을 잡게 했다.
심지어 그는 베이컨으로 든든히 배를 채운 뒤 유유히 사라지는 ‘먹튀 신공’까지 드러냈고 그의 만행(?)이 담긴 VCR을 지켜보던 스튜디오의 MC들은 “저거 먹튀 아니냐”, “방금 먹은 베이컨 양이 의정부 부대찌개 3인분 양이다”, “마트가 아니라 뷔페”라고 원성을 쏟아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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