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배우 톰 크루즈가 8번째 내한을 성공리에 마무리 지었다. 영화 ‘잭 리처: 네버 고 백’에 대한 질문뿐만 아니라, 갑작스럽게 일어난 당황스러운 순간부터 한국에 대한 애정까지. 톰 크루즈는 ‘톰 아저씨’라는 별명과 어울리는 센스 있는 행동을 보여주며 기자회견 분위기를 주도했다.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호텔 리츠칼튼 그랜드 볼룸에서는 영화 ‘잭 리처: 네버 고 백’(이하 ‘잭 리처’) 내한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배우 톰 크루즈와 연출을 맡은 에드워드 즈윅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톰 크루즈가 착용하고 있던 동시 통역기에 문제가 생겼다. 이에 스태프들은 당황했지만 톰 크루즈는 이 상황을 유연하게 대처했다. 그는 잠깐의 사이에도 여유롭게 인사를 건네며, 스태프가 다시 통역기를 건네기 전까지 상황을 정리했다.
↑ 사진=김영구 기자 |
또한 한국을 첫 방문한 소감에 대해 “이 자리에 와주셔서, 또 내가 이 자리에 와서 영광이다. 공항에서 오늘 아침에 환영을 받았는데 그 분들을 만나서 정말 감사드리고 싶다. 긴 여행을 했는데 환한 얼굴로 맞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아침 일찍 김포공항에서 자신을 환대해 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끝으로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면서 톰 크루즈가 9번째로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갖게 했다. 그는 “다시 온 걸 정말 좋아할 수밖에 없다. 새벽부터 나오느라 얼마나 피곤하실지 알고 있다. 이런 게 쉽지 않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정말 좋아하는 나라이고, 정말 좋아하는 국민들이다”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내 다시 한 번 ‘친절한 톰 아저씨’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린다는 것을 증명하기도 했다.
한편 ‘잭 리처: 네버 고 백’은 비상한 두뇌, 타고난 직감, 본능적 액션의 잭 리처가 국가의 숨겨진 음모와 살해당한 동료들의 진실을 파헤치는 추격 액션이다. 오는 24일 개봉.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