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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우 수현이 출연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다크타워’ 개봉 일이 7월 28일로 확정됐다. 당초 계획했던 2월 보다는 늦게 개봉하게 됐다.
소니픽처스는 4일(현지시간) ‘다크타워’를 2017년 2월 17일에서 7월 28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니콜라이 아르셀 감독은 지난 7월말 촬영을 끝냈지만, 후반 작업을 내년 2월까지 맞출 수 없어 부득이하게 개봉일을 여름으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븐 킹 원작의 ‘다크타워’는 롤랜드라는 이름을 가진 건슬링어(총잡이)가 위기에 처한 암흑의 탑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았다. 소설 ‘반지의 제왕’과 영화 ‘석양의 무법자’ 외에도 로버트 브라우닝의 시 ‘롤랜드 공자 암흑의 탑에 이르다’의 영향을 받았다.
이드리스 엘바가 롤랜드 역을, 매튜 맥커너히는 롤랜드가 탑에 도착하는 것을 막는 ‘맨 인 블랙(Man in Black)’을 연기한다. 톰 테일러는 제이크, 에비 리는
특히 국내 배우인 수현이 맡은 역할은 아라 캠프그넌. 친절하고 모두가 잘 되기를 바라는 선한 캐릭터다. 영적 능력이 있으며, 다른 세계에서 온 인물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또 다른 할리우드 기대작인 ‘스파이더맨: 홈커밍’와 ‘쥬만지2’ 등도 같은 달 개봉할 예정이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