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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엠마 왓슨/사진=엠마왓슨 인스타그램 |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로 이름난 배우 엠마 왓슨(26)이 런던 지하철 곳곳을 누비며 책 100권을 숨겨 놓고 시민들에게 "함께 나눠 읽자"고 제안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지하철에 놔두고 시민들과 돌려 읽는 '북스 온 더 언더그라운드'(Books on the Underground) 캠페인에 동참한 것입니다.
2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왓슨이 지하철에 숨겨 놓은 책은 올해 초 시작한 자신의 온라인 북클럽에서 11·12월의 책으로 선정한 마야 안젤루의 소설 '엄마, 나 그리고 엄마'(Mom & Me & Mom)입니다.
책 안에는 "책을 즐겁게 읽고, 다른 사람들이 찾을 수 있도록 지하철에 놓아주세요"라고 당부하는 자필 메모도 남겼습니다.
캠페인 관계자는 "(책을 직접 숨겨두는) 책의 요정이 되겠다는 것은 왓슨의 생각이었다"며 "반응이 경이로운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왓슨이
'북스 온 더 언더그라운드'는 2012년에 시작돼 지금까지 150권의 책을 지하철에 남겼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