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진이 이상윤과 이혼할 뜻을 밝혔다.
11월 3일 방송된 KBS 2월화드라마 '공항가는 길'에서 김혜원(장희진 분)은 서도우(이상윤 분)에게 진심을 털어놨다.
김혜원은 "학교 휴학하고 은우 낳고 딱 이틀 같이 있었다. 처음이다. 진짜 속얘기. 사랑해서 낳았는데 낳고 보니 너무 무서웠다. 남들은 낳고나면 현실이고 뭐고 아이만 보인다는데 난 안 그랬다. 난 끝이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재혼한 엄마한테도 말 못하고 우울증이 심했다. 보다못한 은우아빠가 자기가 키우겠다고 잊고 살라고 그러더라. 바로 그러자고 했다. 그저 일만 하면서 다 잊고 살았다. 생각도 안났다. 지워버렸으니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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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은우 아빠 위암 선고받고 은우 나한테 보내면서 살 수 있는 확률이 반반이라고 했다. 원하던 고은희 선생님 댁에서 이제 막 기회잡고 하고 싶은 일 하며 사는데 왜 하필 이라고 원망만 했는데 놀라운 일이 생겼다"고 회상했다.
김혜원은 "은우 처음 본 날 당신이 나한테 처음으로 말을 걸었다. 그리고 그날 내 마음 속에서 지워버렸던 말을 해버린거
이어 "당신 말대로 난 늘 초초하고 불안했다. 이제 내 인생에 제발 이거 하나만..그런거 없다. 그래서 서도우 안 잡는다. 안 매달릴거다"며 이혼할 뜻을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