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회오리 축구단에 “순수하게 축구 하는 모임…싸이 회원 아냐”

김흥국이 라디오 생방송에서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휩싸인 연예인 축구단인 회오리 축구단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흥국은 3일 오후 방송된 SBS 러브FM ‘김흥국, 봉만대의 털어야 산다’에서 “기자들에게 오늘 전화를 많이 받았다. 나는 회오리 축구단의 30년 전 초창기 멤버이고, 축구단을 나온지는 10년이 지났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최순실 씨 언니가 누군지 모른다. 단지 회오리 축구단의 회원이었다는 이유만으로 이상한 소문이 나고 있다. 이 논란이 이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또한 김흥국은 “내가 아는 회오리 축구단은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축구를 하는, 순수하게 축구하는 모임이며, 싸이가 회원이라고 알려져 있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의혹을 일축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 인터뷰에서 최순실과 장시호가 연예계에 연루됐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최순실 씨와 장시호 씨가 연예계 사업에 침투를 많이 해있고 그들과 연계된 특정 연예인에게 특혜를 줬다”며 “두 사람이 연예계 사업에 뛰어들어 연예계를 장악하려고 했던 정황들이 곳곳에서 발견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10년 전 장씨의 모친인 최순덕 씨가 유명한 연예인 축구단인 ‘회오리 축구단’을 다니면서 밥을 사주며 연예계에 자락을 쭉 만들어 놓았다”며 “최순실 씨와 오랜 친분이 있고 장시호 씨와도 아주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만한 그 가수가 국제행사에서 생뚱맞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로 초대돼 노래를 부른다”고 최순실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 가수는 싸이라고 추측되면서 싸이와 YG엔터테인먼트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