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의 성매매 혐의에 대한 벌금형에 누리꾼들의 반응이 눈길을 끈다.
지난 2일 소속사 키이스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금일 엄태웅씨 피소 관련 검찰 수사까지 모두 종결되었다. 엄태웅씨는 사건과 관련한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했으며, 가족들과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관련하여 엄태웅씨의 입장을 함께 전해드린다”고 설명했다.
![]() |
엄태웅은 소속사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그동안 저를 응원하고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께 실망감과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무엇보다 가장 큰 상처를 받았을 저희 가족들에게 제일 미안한 마음이다. 저로 인해 생긴 상처가 조금씩이라도 아물 수 있도록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 제 잘못된 행동에 대해 반성하며 살겠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지난 2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엄태웅(42)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에 약식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 결과 엄태웅이 성매매를 한 것으로 인정된다”고 말했다. 엄태웅은는 올해 1월 경기도 성남시의 한 오피스텔 마사지업소에서 성매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엄태웅으로부터 성폭행 당했다며 고소한 마사지업소 종업원 권모(35·여)씨는 무고 및 공갈미수 혐의로, 권씨와 범행을 공모한 업주 신모(35)씨는 공갈미수 혐의로 각각 구속기소 됐다.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아직 대중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누리꾼들은 “법정싸움은 끝났지만 과연 다 끝난 걸까” “복귀까지는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릴 듯” “‘슈돌’ 출연했던 게 아직도 생각 나서 배신감이
특히 다른 경우보다 엄태웅은 자녀와 함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가정적인 아버지 이미지를 가진 스타이기 때문에 누리꾼들이 느끼는 배신감과 허탈감은 더욱 큰 것으로 보인다.
이런 분위기를 감안했을 때 엄태웅의 복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