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이 체질’ 도경수와 채서진은 함께 영화를 만들 수 있을까.
1일 네이버 V앱을 통해 웹드라마 ‘긍정이 체질’ 2회가 공개됐다.
네이버 V앱을 통해 공개된 웹드라마 ‘긍정이 체질’에서는 3년 전 김환동(도경수)과 방혜정(채서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화과 졸업반으로 졸업작품 준비에 들어간 김환동(도경수 분)은 학교의 지원을 받게 됐다. 하지만 학교에서 주는 지원은 금액이 아닌 단순한 장비지원. 마교수(김종수 분)에게 항의하자 그는 학교 학생인 톱스타 방혜정을 캐스팅해오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앞서 톱스타 방혜정이 캐스팅 되지 않으면 학교에서도 지원금을 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하지만 방혜정은 톱스타이기 전 김환동의 전 여자친구이기도 했다. 차마 방혜정에게 연락할 자신이 없었던 김환동은 과거 그녀와의 추억을 떠올리게 됐다.
수업과제로 재미없는 영화를 보게 된 이들은 영화에서부터 세세한 이야기를 나누며 데이트를 즐겼다. 이들은 서로 성격도 취향도 다르지만 빠르게 가까워졌고, 풋풋한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그 후로부터 3년 후 재회한 이들 사이에는 쌀쌀한 공기가 떠돌았다. 방혜정은 “3년 만에 만났는데 그간에 안부부터 물으며 시작할까 본론부터 들어갈까”고 말한 뒤 “시나리오 잘 봤다. 한글을 읽을 줄 아니 무리 없이 보기는 했다”고 가시를 세웠다.
김환동 또한 지지 않고 받아쳤다. 김환동은 “다행이다 내가 원한 게 그거다. 제대로 해석도 못 할 거면서 괜히 생각하고 분석하지 말고 그냥 읽기만 하는 거”라고 말했다. 방혜정은 어이가 없는 듯 “하 생각은 똑똑한 본인이 할 테니 하란대로 하라”고 실소했고, 김환동은 “생각을 못하면 제대로 하기나 하겠냐는 말이다. 같이 만들어보자는 이야기”라고 해명했다.
“하겠다고 말도 안했는데 뭘 같이 만드냐”는 방혜정에 김환동은 “부탁하는 입장인데 경솔했다”고 사과했지만, 방혜정은 “초장부터 기분이 영 별로”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방혜정은 김환동의 시큰둥한 반응에 “이 시나리오를 쓰면서 이 캐릭터가 나랑 어울리겠다가 아니라. 내 이름이 필요했던 거냐”고 쏘아붙였고, 김환동은 “뭔 이유가 더 있겠냐”고 반박했다.
방혜정이 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이자 김환동은 “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에 반발심리가 생긴 방혜정은 “하겠다. 이유가 그거면 하
김환동의 만류에도 방혜정은 “너 같이 멍청한 감독도 두명은 없을 걸”이라며 거침없이 계약서에 싸인을 했다.
하지만 여전히 방헤정과의 작업이 불편한 김환동은 방혜정과의 계약서를 찢으면서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