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엄태화 감독이 영화 ‘가려진 시간’을 장편 데뷔작으로 선택한 이유를 언급했다.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영화 ‘가려진 시간’ 언론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언론시사회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주연배우 강동원, 신은수 그리고 연출을 맡은 엄태화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엄태화 감독은 “관심 있는 분야가 비현실과 현실이 서로 충돌하거나 영향을 미치는 소재에 관심이 많다. 표현 방법이 다르다 뿐이지 전작 ‘잉투기’나 단편이 가상현실, 꿈에 관한 것이었다. 이번엔 시간이 멈추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고 운을 뗐다.
↑ 사진=옥영화 기자 |
이어 그는 “시간을 멈춘다 하면 재밌는 느낌들만 생각이 났는데, 그 시간 안에 살면 어떤 느낌일까 생각해보니 외롭고 쓸쓸한 인생이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멈춰진 세계 안에서의 이야기가 어떤 사람이 어른이 되
한편 ‘가려진 시간’은 의문의 실종사건 후, 시공간이 멈춘 세계에 갇혀 홀로 어른이 되어 돌아온 ‘성민’(강동원 분)과 그의 말을 믿어준 단 한 소녀 ‘수린’(신은수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1월16일 개봉.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