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가 폭풍 같은 스토리를 펼쳐나가고 있다. 억울하게 살인 누명을 쓰게 된 함복거(주진모 분), 그를 구하기 위해 나선 차금주(최지우 분)의 활약이 예고된 것.
함복거는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는 함정에 빠져버렸다. 조작된 증거들은 범인을 함복거로 몰고 있고, 지명수배까지 내려지며 경찰에 쫓기게 됐다. 그렇게 도망자가 된 함복거의 행방이 궁금증을 모으는 가운데, 1일 ‘캐리어를 끄는 여자’ 제작진은 차금주와 함복거의 스펙터클한 만남이 그려진 11회의 한 장면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차금주는 바닥에 철퍼덕 넘어져 있다. 소중히 끌고 다니는 캐리어를 놓쳐버릴 만큼 급박한 상황에 처해 있는 모습이다. 그런가 하면, 함복거를 찾는 듯 두리번거리고 있는 차금주의 모습도 살펴볼 수 있다. 그녀의 불안한 표정은 무엇을 본 것일지 긴장감과 호기심을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넘어진 차금주의 앞에는 누군가가 꽃다발을 불쑥 내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꽃다발의 주인은 다름 아닌 함복거다. 함복거의 모습은 멀끔했던 이전과 달리 검게 수염이 자란 상태다. 오랫동안 경찰에게 쫓겼던 듯 수척해진 얼굴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찔한 도피 상황 속 로맨틱한 포인트는 설렘을 자아낸다. 함복거는 자동차에서 내리지도 못한 채 급히 꽃다발을 내밀고 있다. 길바닥에 넘어져 있는 차금주와 그녀에게 꽃다발을 내민 함복거, 이들을 쫓고 있을 경찰들. 스펙터클한 전개가 예상되는 가운데, 어떤 짜릿한 추격전이 벌어졌을지, 두 사람은 무사히 경찰을 따돌릴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함복거에게 지명수배가 내려지고, 그를 도우려는 차금주와 골든트리, 케이팩트까지 압수수색을 당하게 된다. 손발이 꽁꽁 묶인 상황에서 이들이 어떻게 의기투합하게 될지 지켜봐
한편, 차금주와 함복거의 스펙터클한 만남은 MBC 월화특별기획 ‘캐리어를 끄는 여자’ 1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늘(1일) 방송 예정인 11회는 ‘2016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생중계로 인해 이중편성 돼 있으며, 당일 경기 종료시점에 따라 편성이 유동적이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