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차` 샤이니 꼽은 팀워크 비결은 "노 터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샤이니가 데뷔 9년차에도 변함 없는 팀워크 비결을 공개했다.
샤이니는 4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정규 5집 ‘1 of 1’(원 오브 원) 발표회를 열고 5일 0시 발매되는 앨범을 취재진에 소개했다.
이날 샤이니는 7년차 징크스를 딛고 데뷔 10년을 바라보는 현 시점 더욱 빛나는 팀워크 비결에 대해 “팀워크에 너무 의존하지 않는 것”이라 밝혔다.
종현은 “자연스럽게 맞춰진 부분이 있다. 제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프라이빗한 것, 사적인 부분을 존중하는 것”이라며 “사생활을 공유하지 않는다. 그게 프로페셔널 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호는 “멤버들이 10년 넘게 봐왔기 때문에 서로 잘 안다고 생각한다. 서로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잘 알아서 건드리지 않는다”며 “여러 가지 스케줄 할 때 힘든 멤버가 있으면 이끌어주고, 때에 따라서 서로 잘 한다”고 말했다.
키는 “팀워크를 의식하지 않아서 사이가 좋다. 꼭 팀이니까 협심해서 일을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번갈아가면서 저희를 내버려두다 보니, 이해가 높아지고 밖에서 보기에 팀워크가 좋다고 한다”며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원 오브 원’은 지난해 5월 발매한 정규 4집 ‘Odd’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내놓는 앨범으로 샤이니만의 독창적인 음악세계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아날로그 감성을 전면에 내세워 세대를 관통하는 음악을 선보인다는 각오다.
유명 작곡가 켄지, 디즈와 세계적인 프로듀싱팀 더 언더독스, 스테레오타입스, 런던노이즈 등 다양한 히트메이커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또 싱어송라이터로 자리매김한 종현을 비롯해 멤버들이 작사, 작곡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타이틀곡 ‘1 of 1’은 90년대를 풍미한 뉴잭스윙 장르 곡으로 한 여자에게 오직 하나뿐인 사랑을 전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펑키한 리듬과 부드러운 알앤비 선율이 어우러진 레트로한 감성을 샤이니만의 해석으로 세련되게 표현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80년대 레트로 사운드와 현대적인 일렉트로 팝이 어우러진 댄스곡 ‘Feel Good’(필 굿)을 비롯해 ‘투명 우산 (Don’t Let Me Go)’, ‘SHIFT’(시프트)까지 아날로그적인 감성과 세련된 사운드의 조화가 돋보이는 9곡들로 채워졌다.
psyo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